
이제동은 5일(한국 시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8강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블리즈컨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제동은 "2013년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 기억이 많이 난다"라면서 "많은 선수들을 차례로 이기면서 결승까지 올라왔고 세리머니를 했을 때가 제일 좋았던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지만 만약 하나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제동은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아무래도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 놓았다.
10년 동안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이제동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기억할 때 이제동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제동은 8강이 끝나고 난 뒤에 펼쳐지는 '대격변 패치' 이벤트전에 출전하기 위해 블리즈컨 현장을 찾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