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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핀란드, 접전 끝에 스페인 잡고 4강행

핀란드 대표팀.(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핀란드 대표팀.(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2경기
▶핀란드 2대1 스페인
1세트 핀란드 승 < 왕의길 > 핀란드
2세트 핀란드 < 하나무라 > 승 스페인
3세트 핀란드 승 < 리장타워 > 스페인

핀란드가 스페인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핀란드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2경기에서 스페인과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왕의길'에서 선공한 핀란드는 'hymzi' 칼레 혼칼라의 로드호그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스페인은 메이와 리퍼로 대응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화물을 내주고 말았다.

핀란드는 'LiNkzr' 이리 마살린의 라인하르트가 전방에서 철퇴를 휘두르며 경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 4미터를 남겨놓고 추가시간 교전에서 패하며 2점 득점에 그쳤다.

후공한 스페인은 'Winghaven' 세르히 토라스 아라고녜스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빠르게 화물을 빼앗았고, 'Bromas' 호세 안토니오 라모스 곤잘레스의 리퍼와 'neptuNo' 알베르토 곤잘레스 몰리닐로의 메이가 협공으로 적들은 제압하며 경유지 돌파에 성공했다.

빠른 속도로 밀리던 핀란드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조금씩 반격을 가했고, 'Taimou' 티모 케투넨의 맥크리가 상대 딜러들을 적절히 끊어주면서 화물을 40미터나 남겨놓고 여유롭게 승리했다.

핀란드 대표팀.(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핀란드 대표팀.(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하나무라'에서 수비로 시작한 스페인은 라모스 곤잘레스의 리퍼가 입구 안쪽으로 진입한 적들을 침착하게 끊어주며 시간을 최대한 벌었고, 마지막 교전에서는 'Pescanova' 페르난도 가르시아 쿠소의 자리야가 거점으로 들어온 겐지와 윈스턴을 제거하며 핀란드의 득점을 막았다.

기세는 스페인 쪽으로 넘어갔고, 공격에서 메이를 기용한 스페인은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A거점 장악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장타워:정원'에서는 핀란드가 맥크리 싸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고,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스페인이 어렵게 거점 탈환에 성공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리장타워:야시장'에서 100대0의 점유율로 압승을 거둔 핀란드는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 라인하르트-자리야-로드호그 3탱커 전략으로 이전의 패배를 곧바로 복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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