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대0 미국
1세트 한국 승 < 아누비스신전 > 미국
2세트 한국 승 < 아이헨발데 > 미국
한국이 미국을 손쉽게 압살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3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수비로 시작한 한국은 미국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미국은 파라와 메르시 조합으로 A거점 돌파를 시도했지만 단단한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과 '준바' 김준혁의 수비 조합을 뚫지 못했다.
미국은 겐지를 플레이하던 'Seagull' 브랜든 라네드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리야로 교체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1점도 내지 못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한국은 '에스카' 김인재의 트레이서가 상대의 수비 진영을 붕괴시켰고, 공진혁의 윈스턴이 후방으로 침투해 상대의 거점 합류를 완벽히 막아내면서 20여초 만에 승리했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한국은 용검을 뽑아든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가 거점에서 3킬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화물을 탈취했다. 정원협은 겐지를 바스티온으로 교체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다시 겐지로 교체했고,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유지를 통과했다.
미국은 좁은 길목에서 방어를 시도했지만 맥크리를 리퍼로 교체한 한국의 공격에 돌파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종 교전에서 자리야의 궁극기 덕분에 수비에 성공, 한국의 세 번째 득점을 막았다.
공격에 나선 미국은 브랜든 라네드의 겐지 활약에 힘입어 화물을 빼앗았고, 'MESR' 애덤 디 라 토레의 윈스턴이 2층을 장악한 한국의 수비 진영을 무너뜨리며 화물을 전진시켰다.
미국은 'Talespin' 로니 듀프리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화물의 경유지 통과를 도왔다. 한국은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순간 후방으로 침투한 리퍼를 공진혁의 라인하르트가 제압했고,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