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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왕' 전대웅, 데뷔 9년만에 '콩라인' 탈출

'주행왕' 전대웅, 데뷔 9년만에 '콩라인' 탈출
전대웅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콩라인' 탈출에 성공했다.

전대웅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팀전 결승전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소속으로 출전,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마지막에 1위로 들어오며 팀을 우승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전대웅은 2008년 카트라이더 8차 리그부터 참여해 벌써 9년째 카트라이더 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주행에 있어서는 전대웅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전만 가면 몸싸움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매번 2위를 기록했다. 전대웅은 '카트라이더 콩라인'이라 불렸고 프로게이머를 하는 9년 동안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카트라이더가 단체전으로 바뀐 뒤에도 전대웅의 '콩라인' 저주는 이어졌다. 문호준이라는 최고의 선수와 같은 팀을 이룬 상황에서도 계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전대웅의 우승 꿈은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대웅의 끈기는 결국 하늘을 굴복시켰다. 전대웅은 스피드전 초반 불안한출발을 보였지만 위기였던 스피드전 6라운드에서 0.02초 차이로 1위를 탈환하며 스피드전 우승을 이끌었고 아이템전에서도 6라운드에서 1위로 골인하며 팀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대웅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우승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드디어 우승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 거두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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