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L CS:GO 폴 결승전은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BEXCO) 지스타 특설무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MVP 프로젝트와 볼텍스5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상황.
대회 주요 관전 포인트는 MVP 프로젝트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 8월 비기닝 시즌에서 우승하며 국내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지킨 MVP 프로젝트는 두 시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MVP 프로젝트는 최근 IeSF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고, PGL 아시아 마이너에서는 4강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서서히 잠재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국내 팀들 중에서는 가장 경험이 풍부해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MVP 프로젝트는 지난 4강전에서 최근 기세가 좋은 몬스터kr을 만났지만 '코블스톤'에서 16대6으로 완승을 거뒀고, '뉴크'에서도 16대10으로 무난하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볼텍스5 역시 4강전에서 몬스터 화이트를 상대로 '뉴크'에서 16대8, '코블스톤'에서 16대1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이번 시즌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갔다.
두 팀은 4개월 전 비기닝 시즌 조별 예선에서 만나 MVP 프로젝트가 승리한 바 있다. 이후 MVP 프로젝트가 수차례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을 터.
MVP 프로젝트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볼텍스5가 MVP 프로젝트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라운드를 따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을 응원하는 CS:GO 팬들은 많은 관중이 모이는 지스타 현장에서 결승전이 열리는 만큼, 승패 여부를 떠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길 고대하고 있다.
VSL CS:GO 폴 결승전은 17일 오전 11시에 지스타 트위치 부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