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4강 2경기
▶역삼동 1-0 노토스
1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얼어붙은 사원 > 김기용(테, 11시)

역삼동 이신형이 김기용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신형은 1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개막하는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4강 2경기에서 20분 지고 있다가 5분 만에 역전에 성공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이신형은 초반 화염차 교전에서 대패하며 김기용에게 기회를 줬다. 김기용은 화염차 교전에서 이득을 본 뒤 확장 기지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게다가 공성전차 숫자에서도 밀리기 시작하면서 이신형이 이길 수 있는 길은 보이지 않았다. 김기용은 해병과 의료선으로 견제를 준비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가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그러나 우승자 이신형의 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이신형은 12시 지역 교전에서 치열한 자리 싸움과 시야 확보에서 우위를 점했다. 조금씩 이득을 챙긴 이신형은 상대가 드롭을 하기 직전 역으로 드롭을 시도하며 허를 찔렀다.

기가 막힌 위치에 공성전차를 배치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신형은 드롭 공격에서도 이득을 챙겼다. 유리한 상황이 뒤집히자 김기용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상대 본진 공격도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이신형은 후반 교전에서 그동안의 전세를 완전히 뒤집으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산동=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