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D조 4경기
▶리유나이티드 3대1 LW 블루
1세트 리유나이티드 < 리장타워 > 승 LW 블루
2세트 리유나이티드 승 < 아이헨발데 > LW 블루
3세트 리유나이티드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LW 블루
4세트 리유나이티드 승 < 감시기지:지브롤터 > LW 블루

리유나이티드가 LW 블루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리유나이티드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D조 4경기에서 LW 블루에게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2승 1패의 성적으로 16강 일정을 마무리 지으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1세트 첫 맵인 '리장타워:야시장'에서는 '노네임' 이원재의 리퍼가 활약한 LW 블루가 상대가 선점한 거점을 빼앗으며 승리했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리유나이티드가 'ONIGOD' 스테판 피스커스트랜드의 자리야와 'uNFixed' 안드레이 레오노프의 겐지 동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맵인 '리장타워:정원'에서 LW 블루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리유나이티드는 리퍼를 플레이한 'vallutaja' 헨드릭 윌리엄 킨크스의 활약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화물을 옮겼다. LW 블루는 최종 목적지 0.3미터를 남겨놓고 끈질기게 버텼봤지만 상대 영웅들을 제압하지 못해 결국 3점이나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LW 블루의 공격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추가시간에 '새별비' 박종렬의 트레이서가 거점에서 시간끌기를 시도했지만 라인하르트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수비로 시작한 리유나이티드는 A거점을 생각보다 쉽게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LW 블루는 맥크리의 활약 덕분에 5분이나 남은 상황에 2단계까지 점령에 성공했다. LW 블루는 뒤늦게 합류한 상대의 자리야 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한 차례 더 공격을 펼쳐 남은 한 단계의 게이지를 채우면서 3분 이상 시간 여유를 남기고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리유나이티드는 A거점은 쉽게 뚫었지만 B거점 공략에 애를 먹었다. LW 블루는 라인하르트와 메이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리유나이티드는 시간만 허비했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LW 블루의 대지분쇄가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리유나이티드가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겨우 2점을 만들어냈다.

3분 이상의 여유 시간을 남겼던 LW 블루는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리유나이티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네팔:성소'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리유나이티드가 먼저 거점을 가져갔고, LW 블루는 상대 점유율 72%에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리유나이티드는 중력자탄과 눈보라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거점 탈환에 성공했고, 마지막 거점 교전서 킨크스의 맥크리가 LW 블루 영웅들을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승리했다.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선공한 LW 블루는 맥크리와 리퍼를 동시 기용해 두 번째 경유지까지 수월하게 화물을 전진시켰다. LW 블루는 아나의 나노 강화제를 받은 박종렬의 리퍼가 죽음의 꽃을 상대에게 적중시켜 5킬을 기록했고, 화물을 최종 목적지 바로 앞까지 끌고 갔다. LW 블루는 리유나이티드의 저항에 잠시 주춤했지만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를 연계시키면서 최종 목적지 골인에 성공했다.

리유나이티드 역시 공격에서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고, 피스커스트랜드의 자리야가 대활약하면서 3분 이상을 남겨 놓고 3점을 득점했다.

두 번째 공격에서 LW 블루는 추가시간에 첫 번째 경유지 앞까지 화물을 몰고 갔지만 리유나이티드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에 4킬을 내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리유나이티드는 공격에서 메이와 트레이서를 기용해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첫 번째 경유지 도달에 성공하며 길었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