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윙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이하 WESG)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종예선 하스스톤 종목에서 같은 홍콩 대표인 'shy' 리웅파크칸을 4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B조에 속해 조별 리그를 치른 쑨윙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필리핀의 'Staz' 유니엘 하비너스를 4대3으로 가까스레 제압한 쑨윙은 4강에서 일본의 'ReneKuroi' 료 시게키요까지 꺾으며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은 홍콩 대표 간의 맞대결이었다. 조별 리그 2위로 진출해 8강과 4강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리웅파크칸을 만난 쑨윙은 4대1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포함해 6위권에 입상한 선수들은 2017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WESG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