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G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하스스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도타2 네 종목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을 실시,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총 24개 팀의 선발을 완료했다.
한국은 네 종목 가운데 스타크래프트2에서만 그랜드 파이널 진출자를 배출했다. CS:GO와 도타2를 비롯해 하스스톤까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kt 롤스터 전태양과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나란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해 상하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도타2에서는 MVP 피닉스와 MVP 아이기스가 8강 패자전에서 각각 필리핀의 TNC 게이밍과 중국의 맥스.Y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은 중국의 T.O.T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키르기스스탄 NL5 리본이 차지했다.
CS:GO 종목에 출전한 MVP 프로젝트는 2전제 룰을 극복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MVP 프로젝트는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의 슈쿠푸쿠 선샤인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홍콩의 엔조, 호주의 애슬레티코와의 대결에서 취약한 맵인 '캐시'에서 모두 패하면서 승점을 올리지 못해 탈락했다.
함께 출전했던 몬스터kr은 필리핀의 익스펜더블즈를 제압했지만 말레이시아의 오렌지 e스포츠와 카자흐스탄 k23에게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CS:GO 종목 우승은 갬빗 게이밍 선수 3인이 포함된 카자흐스탄의 k23이 차지했다.
하스스톤에서는 '스트라이크라이트' 목진혁과 '던' 장현재가 모두 조별 예선에서 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과 준우승 모두 홍콩 선수들이 차지했다.
◆2016 WESG 아시아 태평양 지역예선 통과 팀 명단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TYTY' 전태양(한국)
'maru' 조성주(한국)
'XY' 시앙야오(중국)
'Rex' 레이하오천(대만)
'PiLiPiLi' 파벨 필리펜코(카자흐스탄)
'Jim' 카오진후이(중국)
▶하스스톤
'losefield' 쑨윙페이(홍콩)
'Shy' 르엉파크칸(홍콩)
'ReneKuroi' 료 시게키요(일본)
'Mikka' 파곤 키트마노마이(태국)
'Staz' 유네일 하비나스(필리핀)
'LordZeoLite' 마이클 애크로이드(뉴질랜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k23(카자흐스탄)
파이브 e스포츠(중국)
비시 게이밍 사이버젠(중국)
파이어 드래곤 e스포츠(말레이시아)
엔조(홍콩)
시그니처 게이밍(태국)
▶도타2
T.O.T(중국)
NL5 리본(키르기스스탄)
S1 라이코스(필리핀)
시그니처 트러스트(태국)
맥스와이(중국)
TNC 게이밍(필리핀)
일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