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올리모리그] 어윤수, 접전 끝에 고병재 잡고 결승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11716494267461_20161117165030dgame_1.jpg&nmt=27)
▶어윤수 3대2 고병재
1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고병재(테, 11시)
2세트 어윤수(저, 1시) < 프로스트 > 승 고병재(테, 11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뉴게티스버그 > 고병재(테, 7시)
4세트 어윤수(저, 5시) < 얼어붙은사원 > 승 고병재(테, 11시)
고병재를 잡은 어윤수가 '어리모리그' 타이틀에 도전한다.
어윤수는 17일 지스타 2016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트위치 부스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올리모리그 그랜드 파이널 4강 2경기에서 고병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 변현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1세트에서는 어윤수가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병재는 은폐 밴시로 어윤수의 일벌레를 잡는데 집중했고, 그 사이 어윤수는 땅굴망을 준비했다. 감시군주로 상대 본진 시야를 확보한 어윤수는 땅굴망을 뚫었고, 다수의 바퀴와 여왕을 내보냈다. 고병재는 해방선과 밴시, 화염차로 수비를 시도했지만 추가 병력이 합류하면서 테란 병력을 모두 녹이고 승리했다.
2세트 '프로스트'에서는 고병재가 싸이클론의 힘을 빌려 승리했다. 고병재는 싸이클론과 화염차를 조합해 어윤수의 저글링과 바퀴가 함부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밴시를 돌리면서 어윤수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고병재는 싸이클론을 10기 이상으로 늘렸고, 해방선까지 더해 바퀴와의 힘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고병재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3세트에서는 어윤수가 시작부터 다수 저글링으로 고병재를 압박했다. 계속해서 빈틈을 노리던 어윤수는 바퀴가 다수 모이자 앞마당을 두드렸고, 입구를 막고 있던 보급고를 깨면서 고병재가 병력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구수는 순식간에 60이나 차이가 났고, 어윤수는 잠복 바퀴로 고병재의 9시 확장기지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4세트에서 고병재는 본진 입구를 열어주는 실수를 범했고, 어윤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글링을 밀어 넣어 상대 빌드를 모두 확인했다. 고병재는 화염차와 밴시를 돌리면서 어윤수의 일벌레를 줄여나가는데 집중했다.
다수 바퀴를 마련한 어윤수는 살모사와 함께 전진해 싸이클론을 조금씩 줄여나갔다. 고병재는 살모사의 에너지가 바닥난 틈을 타 3시 확장기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고병재는 해방선으로 어윤수의 살모사를 모두 제거하고 제공권을 장악했고, 어윤수의 생산 시설을 대부분 파괴하며 전세를 완벽히 뒤집었다. 어윤수는 히드라와 바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해방선을 잡을 여력이 되지 않았고 결국 엘리전에서 패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 '아포테오시스'에서 고병재는 2시 방향에 전진 병영을 건설했다. 이어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연달아 건설, 의료선과 화염차가 나오자마자 기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어윤수는 트리플을 가져가고도 본진에서 이를 침착하게 막아냈고, 고병재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부산 벡스코=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