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올리모리그] 어윤수, '세계최강' 변현우 꺾고 우승!(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11717051170849_20161117181639dgame_1.jpg&nmt=27)
▶어윤수 3대1 변현우
1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뉴게티스버그 > 변현우(테, 7시)
2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변현우(테, 11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 프로스트 > 승 변현우(테, 7시)
4세트 어윤수(저, 6시) 승 < 아포테오시스 > 변현우(테, 12시)
어윤수가 극강의 경기력으로 '세계최강' 변현우를 꺾고 '어리모리그'를 만들었다.
어윤수는 17일 지스타 2016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트위치 부스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올리모리그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변현우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에서는 변현우가 먼저 칼을 빼 들었다. 변현우는 맵 중앙 지역에 전진해서 병영을 두개 건설하면서 초반부터 저그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변현우는 저그 앞마당 지역에 벙커 건설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어윤수의 수비 능력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어윤수는 침착하게 저글링으로는 추가되는 해병을 끊어냈고 여왕과 바퀴 생산을 기다렸다가 앞마당 벙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변현우의 초반 전략을 잘 막아낸 어윤수는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초반 변현우가 은페밴시 견제가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어윤수 역시 세번째 부화장을 빠르게 가져갔기 때문에 승부는 알 수 없이 흘러갔다.
그러나 어윤수의 수비 능력이 또다시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어윤수는 변현우의 의료선 견제를 완벽하게 막아낸 뒤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결국 테란은 저그의 뮤탈리스크를 잡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매치포인트를 만든 어윤수는 3세트에서 변현우의 사신을 잡아낸 뒤 저글링으로 상대 앞마당을 계속 견제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또한 변현우의 3방향 의료선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저글링으로 테란의 건설로봇까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어윤수의 수비 능력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어윤수는 수비와 함께 공격까지 함께 성공시키며 상대가 손 쓸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맹독충으로 확장 기지 일꾼을 몰살시킨 어윤수는 상대 공격은 여왕과 저글링만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우승까지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변현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변현우는 어윤수가 확장 기지가 별로 없다는 약점을 집요하게 노렸다. 어윤수의 확장 기지 부화장만 꾸준하게 파괴하면서 조금씩 격차를 줄여간 변현우는 해방선을 다수 모으며 결국 경기를 뒤집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신중한 모습이었다. 변현우는 의료선으로 견제를 시도했고 어윤수는 끊임없이 막아냈다. 1, 2, 3세트와 마찬가지로 변현우는 창을 들었고 어윤수는 방패를 들어 서로를 맞상대했다.
3시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변현우의 대규모 병력을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어윤수는 3세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듯 해방선이 모이지 못하게 만들면서 유리함을 지켜냈다.
결국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행성요새까지 파괴한 어윤수는 테란의 마지막 병력을 몰살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