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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결승] 김정민, 강성훈 꺾고 2회 우승 대기록!(종합)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결승] 김정민, 강성훈 꺾고 2회 우승 대기록!(종합)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결승
▶김정민 3대0 강성훈
1세트 김정민 1대0 강성훈
2세트 김정민 3대1 강성훈
3세트 김정민 2대0 강성훈

김정민이 강성훈에 완승을 거두면서 '피파온라인 최강자'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성남 FC 소속 김정민은 1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6 넥슨 슈퍼 스테이지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결승전에서 강성훈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플레이한 강성훈은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슈팅 기회조차 쉽게 잡지 못했고, 도르트문트로 플레이한 김정민은 측면 크로스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둘은 모두 4-1-3-2 포메이션을 가동시켰다.

1세트에서는 90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서로 패널티 박스 안까지는 여러 차례 침투에 성공했지만 수비진이 공격수의 드리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슈팅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 첫 세트부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골 침묵을 먼저 깬 쪽은 김정민이었다. 연장 후반 종료 1분 전 레알 마드리드 골문 앞에서 헤딩경합이 벌어졌고, 바깥쪽으로 떨어진 볼을 2선에서 달려든 오바메양이 잡아 페이크 모션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골대 우측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점수를 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김정민은 1세트를 선취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강성훈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김정민이 내리 세 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강성훈은 전반 21분 아크 우측에서 골대 좌측을 향해 강하게 감아 찬 가레스 베일의 슈팅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정민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동점골을 뽑아냈다. 41분경 좌측에서 라모스가 올린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헤딩으로 넣으며 동점에 성공한 것.

후반 18분에는 귄도간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 둘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골을 뽑아냈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패널티 박스 우측에서 오바메양이 높게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딩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 김정민은 12분경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모스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강성훈은 제대로 된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정민은 후반 35분경 패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오바메양으로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이며 추가 골을 뽑아냈고, 남은 시간동안 강성훈의 움직임을 미리 읽으면서 완벽한 수비를 이어갔다.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김정민은 강성훈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무너뜨리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산 벡스코=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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