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1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6 넥슨 슈퍼 스테이지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결승전에서 동료였던 강성훈을 3대0으로 셧아웃 시키고 '챔피언십 전설'이 됐다.
지금까지 챔피언십은 2회 연속은 하기 힘들다는 '2회 우승 징크스'가 존재했다. 초대 우승자인 김민재, 2회 우승자 김정민, 3회 우승자 장동훈, 4회 우승자 양진협, 5회 우승자인 김승섭 모두 다음 시즌에서 예선 탈락하며 2회 우승의 꿈을 접었다.
2회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것은 3회 우승자 장동훈이었다. 장동훈은 챔피언십 시즌4에서 4강까지 진출해 '챔피언십 징크스'를 깨는 최초의 선수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4강에서 양진협에게 패하며 2회 우승의 꿈을 내려 놓아야 했다.
챔피언십 시즌2 우승자였던 김정민은 꾸준히 챔피언십 본선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하지만 성남 FC 소속이 된 이후 김정민은 승승장구 했고 결국 누구도 해내지 못한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김정민은 "올해 EACC도 우승하고 챔피언십 2회 우승도 하고 성남 FC에 입단하는 등 경사가 겹쳤다"라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자만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벡스코=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