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어스 3대2 로그
1세트 엔비어스 < 일리오스 > 승 로그
2세트 엔비어스 승 < 왕의길 > 로그
3세트 엔비어스 < 하나무라 > 승 로그
4세트 엔비어스 승 < 감시기지:지브롤터 > 로그
5세트 엔비어스 승 < 아이헨발데 > 로그
엔비어스가 로그를 잡고 4강에 진출, 최후의 해외팀으로 남게 됐다.
엔비어스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8강 3경기에서 로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팀의 주축이었던 'Talespin' 로니 듀프리가 빠지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엔비어스는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태국의 'Mickie' 퐁폽 랏타나산고홋을 임시 멤버로 기용했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로그를 꺾었다.
로그는 첫 맵인 '일리오스:폐허'에서 'TviQ' 케빈 린드스트롬의 솔저:76이 활약하며 점유율 100대0의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일리오스:우물'에서도 거점을 빼앗긴 엔비어스는 'Mickie' 퐁폽 랏타나산고홋이 디바를 기용해 솔저:76에 대응했다. 엔비어스는 겨우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추가시간에 다시 로그에게 거점을 빼앗기는 바람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왕의길'에서 수비로 시작한 로그는 자리야-디바-라인하르트-로드호그-윈스턴으로 이어지는 5탱커 조합을 선보였다. 하지만 엔비어스는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이를 뚫어냈고, 로그는 곧바로 솔저:76과 파라를 포함시켰다.
엔비어스는 'Taimou' 티모 케투넨의 리퍼를 앞세워 경유지까지 단숨에 돌파했고, 디바-라인하르트-로드호그 조합으로 로그의 솔저:76에 대응하며 3분 21초를 남기고 화물을 골인시켰다.
공격에 나선 로그는 'winz' 미카엘 비녯의 자리야를 앞세워 화물을 빼앗았고, 경유지까지 여유롭게 돌파했다. 하지만 로그는 엔비어스 'HarryHook' 요나단 테헤도르 루아의 맥크리 플레이에 고전하며 화물을 더 이상 밀지 못했다. 엔비어스가 수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순간 로그의 솔저:76 궁극기가 불을 뿜기 시작했고, 전원 처치에 성공하며 추가시간에 겨우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밀어 넣었다.
엔비어스는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케빈 린드스트롬의 겐지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 연장전이 벌어졌고, 접전 끝에 엔비어스가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선공한 로그는 A거점을 손쉽게 돌파했지만 B거점에서는 상대의 3탱커 조합을 뚫지 못하면서 시간만 허비했다. 엔비어스는 마지막 순간에도 테헤도르 루아의 솔저:76이 측면 진입을 완벽히 봉쇄하면서 로그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수비로 전환한 로그는 메이와 자리야를 기용했지만 디바와 라인하르트를 조합해 돌진한 엔비어스에게 A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엔비어스는 B거점 전투에서 테헤도르 루아의 솔저:76이 활약하며 단숨에 2단계까지 점령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층을 장악한 'aKm' 딜런 비녯의 맥크리가 정교한 샷을 선보이면서 엔비어스의 남은 공격을 모두 무위로 돌리고 수비에 성공했다.
양 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또 다시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 연장전이 벌어졌고, 로그가 상대 점유율 99%에 겨우 거점을 빼앗은 뒤 린드스트롬의 솔저:76 화력을 앞세워 승리,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로그는 상대의 화물을 두 번째 경유지 2.5미터를 남겨놓고 멈춰 세웠다. 하지만 수비로 전환한 엔비어스가 'Reinforce' 요나단 라르손의 윈스턴 활약에 힘입어 로그의 화물을 첫 번째 경유지도 가지 못하게 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로그는 파라와 메르시를 조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엔비어스는 1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린드스트롬의 겐지를 잡지 못해 화물을 빼앗겼다. 하지만 랏타나산고홋의 디바가 2층에서 자폭으로 순식간에 4킬을 기록하는 활약 덕에 경유지 돌파는 막아냈다.
공격으로 전환한 엔비어스는 테헤도르 루아의 리퍼가 활약한 덕에 빠른 속도로 화물을 빼앗았고, 다시 한 번 디바의 자폭을 성공시키면서 경유지를 돌파하고 승리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