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즈 인 파자마(이하 NiP)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1 오클랜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종목에서 오랜 라이벌 SK 게이밍을 꺾고 우승했다.
NiP는 6개 팀이 경합을 벌인 조별 예선에서 3승 2패의 성적으로 페이즈 클랜, SK 게이밍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임모털스를 가볍게 제압한 NiP는 준결승에서 페이즈 클랜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 조별 예선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 SK 게이밍을 만난 NiP는 1세트 '트레인'에서 4대16으로 완패하며 쉽게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 '캐시'에서 16대1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3세트 '코블스톤'에서도 풀라운드 접전을 벌인 끝에 16대14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핵 마스터즈 말뫼, 스타래더 아이리그 스타시리즈 시즌2에 이어 2016년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NiP는 우승 상금으로 12만 8천 달러(한화 1억 5천만 원)를 얻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