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4강 2경기
▶엔비어스 3대2 콩두 운시아
1세트 엔비어스 < 리장타워 > 승 콩두
2세트 엔비어스 승 < 왕의길 > 콩두
3세트 엔비어스 승 < 하나무라 > 콩두
4세트 엔비어스 < 66번국도 > 승 콩두
5세트 엔비어스 승 < 아이헨발데 > 콩두
엔비어스가 콩두 운시아를 잡고 결승에 진출, 에이펙스의 첫 결승 대진은 한국팀과 해외팀의 대결로 결정됐다.
엔비어스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4강 2경기에서 콩두 운시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신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전장인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 거점을 선점한 콩두는 'DNCE' 김세용의 솔저:76과 '버드링' 김지혁의 로드호그가 동반 활약하며 점유율 70%까지 거점을 지켰다. 엔비어스는 'Mickie' 퐁폽 랏타나산고홋의 디바가 자폭으로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하면서 거점을 빼앗았지만 점유율 50%도 채우지 못한 채 콩두에게 거점을 내줬고, 콩두가 마지막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여유롭게 선취점을 올렸다.
콩두는 '리장타워:정원'에서도 거점을 선점한 뒤 화력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했고, 엔비어스 영웅들의 거점 진입을 완벽히 차단하며 압승을 거뒀다.
2세트 '왕의길'에서 선공한 엔비어스는 쟁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화물을 탈취해 경유지를 돌파했다. 엔비어스는 'Taimou' 티모 케투넨이 한조를 플레이하면서 콩두의 라인하르트가 방패를 들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3분 51초나 남겨놓고 골인했다.
후공한 콩두 역시 만만치 않은 속도로 화물을 옮겼고, 김세용의 맥크리가 정교한 샷을 선보이면서 경유지를 돌파했다. 엔비어스는 'HarryHook' 요나단 테헤도르 루아의 리퍼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딜러 싸움에서 압도한 콩두가 3분 23초를 남겨놓고 최종 목적지 도달에 성공했다.
추가 공격 기회에서 콩두는 화물 탈취 후 49미터 전진에 그쳤고, 엔비어스는 젠야타를 기용한 콩두를 상대로 화물을 쉽게 빼앗으면서 50미터를 전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나무라'에서 선공한 콩두는 A거점 전투에서 '팬커' 이병호의 라인하르트가 활약하면서 1점을 득점했다. B거점에서는 솜브라의 EMP를 앞세워 진입을 시도했지만 엔비어스의 솔저:76에 제압을 당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콩두는 솜브라를 솔저:76과 위도우메이커로 바꿔봤지만 엔비어스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데 실패하며 1점 득점에 만족해야했다.
반면 엔비어스는 A거점을 빠르게 돌파한 뒤 리퍼와 디바로 지속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B거점까지 장악해 세트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66번국도'에서 선공한 콩두는 김세용의 솔저:76과 '페이탈' 김주석의 디바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두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좁은 길목에서의 전투는 엔비어스가 우세했고, 화물을 멈춰 세우면서 콩두의 3점 득점을 막았다.
콩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로 전환한 콩두는 주유소 근처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었고, 경유지 바로 앞에서 벌어진 최후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종 격전지 '아이헨발데'에서는 엔비어스가 선공, 화물 탈취에 성공한 뒤 랏타나산고홋의 디바 활약을 앞세워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엔비어스는 최종 목적지를 앞둔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디바의 자폭으로 3킬을 기록, 여유롭게 3점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 나선 엔비어스는 김세용의 맥크리를 막지 못해 화물을 내줬다. 하지만 성 위를 차지한 테헤도르 루아의 솔저:76이 콩두의 맥크리와 디바를 집중 견제했고, 콩두는 끝내 화물을 전진시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