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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16] 콜롬비아 코와이, 1조 1위로 8강 진출…중국 AG는 패자전으로 떨어져

[CFS 2016] 콜롬비아 코와이, 1조 1위로 8강 진출…중국 AG는 패자전으로 떨어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 12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 1조
▶1경기 ru레전드 승 10 < 포트 > 5 올 게이머즈
▶2경기 코와이 승 10 < 블랙위도우 > 7 XCN
▶승자전 코와이 승 13 < 멕시코 > 11 ru레전드

라틴 아메리카 대표로 참가한 콜롬비아의 코와이가 12개 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조 1위가 예상됐던 중국의 올 게이머즈는 러시아의 ru레전드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코와이는는 2일 중국 쑤저우 뚜수호 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 그랜드파이널 12강 1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의 XCN과 러시아의 ru레전드를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선착했다.

첫 번째 경기에선 올 게이머즈(이하 AG)와 ru레전드가 대결했다. 선공한 ru레전드는 연이어 시도한 지공이 통하지 않자 속공으로 전환해 순식간에 3점을 따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AG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4대5 역전을 허용했다.

러시아는 수비에서 조금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B지역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10대5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코와이와 XCN이 대결했다. 서로 비슷한 전력을 선보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고, 코와이가 5대3으로 리드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XCN이 공격 속도를 조절하며 서서히 추격하기 시작, 6대7까지 따라붙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결국 코와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승자전에서는 ru레전드를 상대로 선공한 코와이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2라운드에 ru레전드가 곧바로 반격하며 1대1을 만들었다. 3라운드부터는 코와이가 계속해서 난전을 유도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ru레전드도 침착하게 대응해 전반전은 5대4로 코와이가 겨우 한 라운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코와이는 후반 첫 라운드 수비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7라운드에 'Pablo' 파블로 곤잘레스의 3대1 세이브 활약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하지만 ru레전드 역시 패색이 짙던 8라운드에 'Treak' 알렉세이 보빌레프가 4대1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9대9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는 ru레전드가 2대1로 리드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코와이가 남은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ru레전드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2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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