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레전드 10 승 < 서브베이스 > 6 퍼시픽 와라
러시아 대표 ru레전드가 퍼시픽 와라를 10대6으로 제치고 4강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ru레전드는 3일 중국 쑤저우 뚜수호 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 그랜드파이널 8강에서 퍼시픽 와라와 전반전에는 핑퐁 게임을 펼쳤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10대6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초반 분위기는 ru레전드가 좋았지만 이내 퍼시픽 와라가 추격하면서 난타전 분위기로 이어졌다. 1, 2라운드에서는 'Exiwer' 안톤 구셰프가 안정적인 슈팅 감각을 보여주면서 두 라운드를 먼저 챙겼다.
하지만 3, 4, 5라운드에서 더블 스나이퍼 체제를 고수한 퍼시픽 와라는 4라운드에서 'AIRES' 아리에서 알데가 트리플킬을 달성했고 저격수 중에 한 명인 'KING' 마크 푼잘란이 10킬을 넘기면서 4대3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렇지만 ru레전드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8, 9라운드를 챙겼고 5대4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를 교대한 후반전에서도 한 라운드씩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이어졌지만 13라운드에서 균형이 깨졌다. ru레전드의 돌격수 'vais' 유리 사치코프가 트리플 킬을 가져가면서 핑퐁 게임의 막을 내린 것.
한 라운드를 퍼시픽 와라에게 내줬던 ru레전드는 내리 두 라운드를 챙기면서 10대6으로 승리, 4강행 막차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