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사이드 택틱스 2대0 ru레전드
1세트 플립사이드 택틱스 10 승 < 항구 > 8 ru레전드
2세트 플립사이드 택틱스 10 승 < 서브베이스 > 8 ru레전드
유럽 대표 플립사이드 택틱스가 러시아 대표 ru레전드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플립사이드 택틱스는 3일 중국 쑤저우 뚜수호 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 그랜드파이널 4강 ru레전드와의 대결에서 매 세트 10대8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무리 능력이 살아나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플립사이드는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후반 7라운드에서 돌격수 'Snox' 데빈 인스가 1대3 세이브를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저격수 'Phaze' 파비안 브란드 마이르의 안정적인 후방 지원 속에서 돌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두 라운드를 더 따내면서 10대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서브베이스'에서도 초반에는 한 라운드씩 주고 받았던 플립사이드 택틱스는 2대2를 만든 뒤 내리 두 라운드를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ru레전드도 플립사이드가 달아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았다. 저격수 'Treak' 알렉세이 보빌례프가 라운드당 1.5킬을 기록하면서 추격하기 시작한 ru레전드는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전반전을 5대4로 뒤집은 채 마무리했다.
플립사이드 택틱스는 후반전에 'SEVEN' 루카 바이아티의 총구가 불을 뿜으면서 또 다시 뒤집었다. 초반 세 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6킬 1데스를 기록한 루카는 이후에도 매 라운드마다 킬을 올리면서 ru레전드와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데 기여했다.
승부처는 후반 8라운드였다. 2분30초의 공격 시간이 다 되어갈 때 B지역에 폭탄을 매설한 플립사이드는 ru레전드 선수들을 하나씩 유인했고 협공을 통해 끊어내면서 매치 포안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대3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던 플립사이드는 ru레전드 선수들이 치고 들어오는 것을 피하면서 3명을 모두 잡아내고 10대8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플립사이드는 4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비시 게이밍과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