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이 2대1 ru레전드
1세트 코와이 승 13 < 서브베이스 > 11 ru레전드
2세트 코와이 4 < 블랙위도우 > 10 승 ru레전드
3세트 코와이 승 13 < 앙카라 > 12 ru레전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끝에 콜롬비아의 코와이가 3위 입상에 성공했다.
코와이는 4일 중국 쑤저우 뚜수호 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 3위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ru레전드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승리, 3위에 오르면서 상금 7만 달러(한화 약 8천만 원)를 획득했다.
첫 맵인 '서드베이스'에서는 ru레전드가 선공해 상대 포지션을 파악한 뒤 한 번에 들어가는 공격을 펼쳤고, 코와이는 이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B지역 공략이 어려워진 ru레전드는 A지역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연달아 득점했고, 코와이가 5대4로 겨우 한 라운드 리드한 채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ru레전드가 후반 1, 2라운드에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역전시켰지만 코와이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시도했고, 결국 9대9 동점 상황이 연출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에는 ru레전드가 2점을 따내며 우위를 점했지만, 공격에 나선 코와이가 세 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4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블랙위도우'에서 수비로 시작한 코와이는 첫 라운드를 따내며 전 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A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ru레전드가 6대3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도 수비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인 ru레전드는 후반전 코와이에게 단 한 점만 허용하면서 10대4로 완승, 분위기를 완벽히 반전시켰다.
3세트 '앙카라'에서 선공한 ru레전드는 빠른 속도로 속공을 이어가며 코와이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고,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6점을 따냈다.
8대5까지 가면서 확실한 우위 점한 ru레전드. 뒷심 발휘하며 매섭게 추격한 코와이. 8대8동점. 결국 코와이 역전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침착하게 ru레전드가 수비하내며 또 다시 연장전.
전반전 공격으로 2점 따낸 ru레전드가 후반전 1라운드까지 따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코와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침착하게 남은 두 번의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골든 라운드로 이어졌고, 코와이가 ru레전드의 전진 수비 전략을 완벽하게 카운터 치면서 승리, 라틴아메리카팀 최초로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