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옵틱 게이밍은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E리그 스튜디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대회 E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를 꺾고 우승, 상금 40만 달러(한화 약 4억 7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옵틱은 E리그 시즌2 개막 직전 열린 노던 아레나에서 유럽의 히로익과 G2 e스포츠를 제압하면서 우승, 자신감에 가득 찬 상태로 E리그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엔비어스와 프나틱을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옵틱의 돌풍은 토너먼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8강에서 마우스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서도 페이즈 클랜을 2대0으로 무찔렀다.
결승에서 아스트랄리스를 만난 옵틱은 첫 맵인 '트레인'에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2세트 '코블스톤'과 3세트 '오버패스'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2대1 역전승에 성공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전 시즌 챔피언이었던 폴란드의 버투스 프로는 8강에서 페이즈 클랜에 패해 탈락했다.
2016 시즌을 모두 마친 E리그는 오는 2017년 1월에 E리그 메이저로 재편돼 CS:GO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