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락스 타이거즈와 계약 만료 후 kt 롤스터 유니폼을 입게 된 리그 오브 레전드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5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kt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송경호는 "대기업 팀이라 지금까지 생활했던 것과는 다르게 규칙적이다. 다시 초심을 찾아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정글러 중 한 명인 '스코어' 고동빈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송경호는 "서로 조금씩은 알고 있었는데 친분은 없었다. 그래도 '스코어' 선수가 형이다 보니 편하게 해주시더라. 그래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kt는 송경호에 이어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까지 영입하며 2017 시즌 우승을 향한 채비를 갖췄다. 송경호는 "다들 한을 가지고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있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이들을 반겼다.
송경호는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올스타전에 나선다. 송경호는 "정말 가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가서 많이 배울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인천공항=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