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우는 12일 중국 인촨시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아레나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에서 조지현을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변현우는 의료선 견제를 통해 조지현의 뒷마당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2기의 의료선을 확보한 뒤 땅거미지뢰와 해병으로 뒷마당에 두 번이나 견제하면서 조지현의 추적자를 묶어 놓은 변현우는 해방선 3기와 해병, 불곰으로 정면 공략까지 성공하면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조지현에게 내준 변현우는 3세트에서 땅거미지뢰 드롭을 시도하면서 조지현의 본진과 앞마당에 피해를 줬고 조지현이 풍부한 광물지대에 연결체를 지은 것도 간파하며 해병과 사이클론으로 파괴했다. 조지현이 추적자로 밀어 붙이자 해병과 불곰, 사이클론을 퇴각시키면서 막아낸 변현우는 의료선과 해방선을 앞세워 밀고 나오면서 2대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 병영 없이 앞마당에 사령부를 가져간 변현우는 조지현의 전진 우주관문 전략에 호되게 당할 뻔했지만 조지현이 예언자 2기를 모은 뒤 공격을 시도한 덕분에 해병으로 막아냈다. 조지현이 전진 관문까지 시도하며 사도와 추적자로 강하게 밀어붙이자 땅거미 지뢰와 해방선으로 수비한 변현우는 의료선 1기 분량의 병력을 돌려 조지현의 압박을 풀어냈다.
중앙으로 치고 나온 변현우는 유령의 EMP를 적중시키면서 프로토스 병력의 보호막을 없앤 뒤 교전을 펼쳐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변현우에게는 상금 15만 위안(한화 약 2,500만원)이 주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