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 0-1 한지원
1세트 김대엽(프, 6시) < 바니연구소 > 승 한지원(저, 12시)
한지원이 김대엽의 깜짝 우주모함 전략을 맞아 히드라리스크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한지원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11 경기 스타크래프트2 4강 김대엽과의 1세트에서 우주모함이 등장하자 히드라리스크와 맹독충 조합을 통해 승리했다.
한지원이 동시에 두 곳에 부화장을 펼치지 못하도록 수정탑으로 견제한 김대엽은 우주관문을 2개 건설한 뒤 불사조를 모았다. 6기의 불사조를 모은 김대엽은 한지원의 본진과 앞마당의 일벌레를 중력자 광선으로 들어올린 뒤 잡아내며서 20여 기를 사냥했다.
그 타이밍에 한지원이 저글링과 바퀴로 김대엽의 6시 확장 기지를 견제했지만 시도를 소환하며 막아낸 김대엽은 우주모함 1기를 뽑으면서 한지원의 심리까지 흔들기에 들어갔다.
한지원은 히드라리스크와 맹독충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대엽이 지상군에 힘을 쓰기 보다는 우주관문 유닛을 모았고 모선까지 보유하자 공중 병력에 대비한 것.
김대엽이 7시 지역에 새로이 연결체를 건설한 뒤 광자포로 방어선을 형성하자 맹독충과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친 한지원은 사도를 맹독충으로 제거하고 모선까지 잡아내면서 연결체를 깨뜨렸다.
김대엽은 우주모함을 대거 모으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우주모함을 6기까지 보유한 김대엽은 맹독충이 없는 한지원의 병력을 한 차례 걷어내면서 7시 연결체를 재건했다.
한지원은 맹독충을 추가하며 재차 러시를 시도했다. 김대엽이 파수기의 역장을 통해 맹독충의 자폭을 방지하긴 했지만 히드라리스크로 요격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우주모함을 '깡통'으로 만든 한지원은 역장이 사라진 뒤 맹독충으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녹여냈고 우주모함을 하나씩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