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A팀 3대0 유럽연합
1세트 김승섭 2대0 주리엔
2세트 김승섭 2대0 예벤
3세트 김승섭 1대0 이반
김승섭이 조별 예선 부진을 딛고 강호 유럽연합을 올킬로 제압했다.
김승섭은 18일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6 윈터 4강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던 유럽연합 선수를 모조리 제압하고 팀을 결승에 올려 놓았다.
한국대표 A팀은 지난 조별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한 김승섭이 선봉으로 출전했다. 지난 챔피언스컵 서머 시즌에서도 4강에서 김승섭이 조별 예선 패배 이후 4강에서 올킬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김승섭은 동료들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전반전 월백을 활용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경기가 끝나기 바로 직전 패널티킥을 얻어내 2대0으로 달아나며 1킬에 성공했다.
유럽연합은 두번째 주자로 예벤을 내세웠지만 김승섭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김승섭은 초반 역습을 허용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내 수비 라인을 가다듬은 뒤 1세트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웰백의 발 끝에서 또다시 첫 골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후반전에서 김승섭은 베일을 활용해 추가 골을 성공시며 2킬째를 기록, 유럽연합의 세번째 주자를 불러 들였다. 유럽연합은 세번째 주자로 에이스 이반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반조차도 김승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승섭은 결국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올킬에 성공, 팀을 결승전으로 올려 놓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