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을 장식할 WESG가 e스포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줌과 동시에,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도시 창저우 현지에 e스포츠의 뜨거운 열정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WESG 그랜드 파이널은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창저우 올림픽 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중구 창저우시 신북구에 위치한 올림픽 체육센터는 창저우시 정부, 창저우시 대공연장, 창저우 시민광장과 인접해 있으며, 총 대지면적 28.5헥타르, 건축면적 52.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종합체육관이다.
이번 WESG 그랜드 파이널 개최는 창저우시의 첫 e스포츠 대회 개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WESG는 앞으로 창저우시가 e스포츠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WESG는 e스포츠 최대 규모의 종합 대회답게 이미 대륙별 예선에서부터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아왔다. 종합 6만 명이 넘는 참가선수 수와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이라는 범위는 WESG가 확실한 e스포츠의 범세계적인 참여를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국가의 대표로 대회에 참가하는 형식은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명예감을 느끼게 하여 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드디어 이러한 전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e스포츠가 소외 받았던 지역의 선수들이 자신의 조국을 대표하여 경기를 펼칠 수 있음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WESG는 향후 이 같은 e스포츠 소외 지역들의 참가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e스포츠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WESG 대륙예선을 통과하여 세계 곳곳에서 온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디그니타스, 버투스 프로 등 전통 e스포츠 강호들도 순조롭게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국가대표팀까지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의 참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대회에 각 종목의 톱 클래스 선수 및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킬만한 화려한 경기를 기대해볼만 하다.
한국에서는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생중계를 통해 각 종목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