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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대 뉴스] 오버워치,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⑨

2016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써도 조금의 모자람도 없다. 국정 농단이라는 유례 없는 단어가 씌였고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탄핵을 당했으며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어 올리고 있다.

불안정한 시국 속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져 갔다. 종주국인 한국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엄청난 투자력을 과시하면서 따라 잡으려 혈안이 됐고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e스포츠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데일리e스포츠가 정리했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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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대 뉴스] 오버워치,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⑨

블리자드의 신작 FPS 게임 오버워치는 출시와 동시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국내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거듭났다. 이와 동시에 e스포츠 주류 종목으로 안착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형성했다.

해외에서는 엔비어스를 비롯해 프나틱, 리퀴드와 같은 기존 프로게임단들이 게임 공식 출시 전부터 오버워치 팀을 꾸려 발 빠른 행보를 보였고 로그나 리유나이티드 같은 신생팀도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게임 출시 직후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존 프로게임단 중 가장 먼저 오버워치 팀을 창단했고 콩두 컴퍼니 역시 판테라와 운시아를 창단하며 오버워치에 뛰어들었다. 블랙스쿼드에서 이름을 날리던 루나틱 하이도 오버워치로 전향해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퍼즈, 팀 포트리스2 등 다양한 게임에서 활동하던 많은 게이머들이 오버워치로 종목을 전향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이전까지 FPS 게임에서 약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오버워치에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엔비어스, NRG e스포츠, 리유나이티드 등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월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첫 국가대항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한국대표팀이 무실 세트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국대표로 나선 정원협과 류제홍 등은 기복 없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e스포츠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OGN에서 출범한 국내 오버워치 첫 정규리그인 오버워치 에이펙스의 흥행 또한 성공적이었다. 개막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상암 OGN e스타디움을 가득 채웠고, 온라인 시청 동시 접속자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OGN은 루나틱 하이와 엔비어스의 경기는 동시 접속자수가 10만 명에 근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맵과 영웅, 밸런스 패치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e스포츠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 지역 연고제를 바탕으로 하는 오버워치 리그를 열 것이라 발표, 2017년에도 오버워치 e스포츠는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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