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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양, 'KeSPA컵 우승자' 선더하프트 셧아웃! 조성주와 결승

전태양, 'KeSPA컵 우승자' 선더하프트 셧아웃! 조성주와 결승
전태양이 KeSPA컵에서 우승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미국의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3대0으로 격파하고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 결승전에 올라갔다.

전태양은 15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WESG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종목 4강전에서 미국 대표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상대로 힘싸움과 견제의 조화를 보여주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만발의정원'에서 열린 1세트에서 전태양은 다양한 방법으로 흔들기를 시도했다. 공성전차와 의료선, 해병, 불곰을 이끌고 조이기를 시도했지만 선더하프트의 분열기와 추적자 수비에 막힌 전태양은 밤까마귀의 자동포탑으로 탐사정을 견제했고 의료선과 해병으로도 탐사정 숫자를 줄였다.

병럭 조합을 갖춘 전태양은 폭탄 드롭으로 재미를 봤다. 의료선 5기 분량의 해병과 불곰을 선더하프트의 본진에 떨군 뒤 해방선으로 입구 지역을 장악한 전태양은 거신은 바이킹으로 잡아내면서 1세트를 따냈다.

'뉴커크재개발지구'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전태양은 선더하프트의 초반 불사조 러시에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한 번의 조이기에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해병과 의료선, 해방선을 조합해 3시 지역으로 치고 나간 전태양은 해방선의 수호기 모드를 통해 추적자를 줄였고 의료선 2기를 본진과 앞마당으로 돌리면서 추가 탐사정 피해를 입혔다. 선더하프트가 역공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전태양은 두 번째 확장 지역을 땅거미지뢰와 해병, 해방선으로 철통같이 막아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바니연구소'에서 열린 3세트에서 전태양은 선더하프트의 두 번째 확장 기지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해병과 불곰, 해방선으로 12시를 공격하면서 프로토스 병력의 체력을 빼놓은 전태양은 의료선을 2기씩 두 패로 나눠 본진과 뒷마당 공략에 성공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태양은 한국 대표로 나란히 출전한 테란 조성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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