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 2-2 염보성
1세트 도재욱(프, 11시) < 태풍의눈 > 승 염보성(테, 5시)
2세트 도재욱(프, 1시) 승 < 벤젠 > 염보성(테, 7시)
3세트 도재욱(프,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염보성(테, 1시)
4세트 도재욱(프, 7시) < 데미안2 > 승 염보성(테, 11시)
염보성이 도재욱의 캐리어 전환을 일찌감치 눈치채면서 승부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염보성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프리TV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아프리TV 스타리그 시즌2 4강 도재욱과의 4세트에서 아비터 생산 이후 캐리어로 마무리하려던 도재욱의 의도를 간파하면서 골리앗을 양산, 승리했다.
도재욱은 앞마당이 아닌 6시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장기전을 도모했다. 드라군을 앞마당 지역에 배치하면서 염보성의 정찰 SCV를 끊은 뒤 프로브를 6시로 보내 활성화에 성공한 도재욱은 5시와 앞마당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4개의 우주관문을 동시에 올렸다.
2, 3세트와 같이 아비터를 쓸 것처럼 아비터를 보여준 도재욱은 플리트 비콘을 건설하면서 몰래 캐리어를 모았다. 셔틀에 질럿 4기를 태워 염보성의 1시 지역 을 공략한 도재욱은 아비터의 리콜을 통해 염보성의 본진에 리콜을 성공시키면서 캐리어를 충원할 시간을 벌었다.
캐리어를 6기까지 모은 도재욱은 치고 내려오는 염보성의 병력을 막는 데 캐리어를 사용했지만 이미 공격력과 방어력이 업그레이드되어 있던 염보성의 병력을 줄이지 못했다.
지상 병력이 거의 없었던 도재욱은 캐리어만을 이끌고 2시 지역으로 도망쳤지만 이미 골리앗 양산 체제를 갖춘 염보성의 힘에 눌리면서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