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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역시' 문호준, 난전 끝에 결승 직행(종합)

[넥슨 카트라이더] '역시' 문호준, 난전 끝에 결승 직행(종합)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2 개인전 1경기
1위 문호준 ->결승 진출
2위 전대웅
3위 신동이
4위 유영혁
5위 황인호
6위 김정제
7위 박인수
8위 박지호

역시 문호준이었다. 하위권에서 차근차근 1위까지 올라오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문호준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2 개인전 1경기에서 난전 끝에 1위를 차지,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1라운드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빅3인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의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유영혁은 초반 사고에 휘말려 회복하지 못했고 문호준 역시 막판 사고로 뒤쳐지면서 황인호, 박지호, 김정제가 1, 2, 3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 1위였던 황인호가 또다시 1위를 기록하며 경기는 대혼란으로 빠졌다. 전대웅과 유영혁이 2, 3위로 나란히 골인하며 체면치레 했지만 문호준이 최하위로 골인하면서 승부는 암흑 속으로 빠져 들었다.

3라운드에서 유영혁이 1위로 골인하며 혼란을 다스리는 모습이었다. 문호준은 중반에 사고에 휘말리면서 통산 점수 7위에 오르는 등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각성한 문호준은 역시 무서웠다. 4라운드에서는 문호준이 처음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고 신동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코너에서 역전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처음으로 1위로 골인했다.

6라운드에서는 황인호와 문호준, 유영혁이 상위권에서 치열하게 교전을 펼쳤고 마지막 코너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의 노련미가 돋보이며 1, 2위로 나란히 골인해 상위권을 추격했다.

6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초반 선전한 황인호가 통합 포인트 1위를 기록했다. 유영혁은 2위 자리를 계속 지켰고 문호준은 초반 부진을 좀처럼 씻어내지 못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황인호가 1위를 하면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문호준과 전대웅이 나란히 1, 2위로 골인했다. 전대웅은 처음으로 통합 포인트 1위에 오르며 8라운드에서 2위로 들어오면 결선에 직행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8라운드에서는 상위권에 있던 선수들이 하위권으로 밀렸고 문호준이 1위로 골인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문호준은 통합 포인트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9라운드에서 당당하게 1위로 골인, 역시 문호준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당당하게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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