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3대1 콩두 운시아
1세트 러너웨이 승 < 오아시스 > 콩두
2세트 러너웨이 < 왕의길 > 승 콩두
3세트 러너웨이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콩두
4세트 러너웨이 승 < 66번국도 > 콩두
러너웨이가 탱커진의 활약에 힘입어 콩두 운시아를 무너뜨리면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러너웨이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8강 A조 2경기 콩두 운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 루나틱 하이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오아시스:도심'에서 콩두는 '버드링' 김지혁의 파라로 상대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거점을 선점했다. 러너웨이는 콩두가 점유율 100% 달성을 앞둔 상황에서 '학살' 김효종의 겐지로 아나와 트레이서를 잡아내며 거점 빼앗았고, '카이저' 류상훈의 윈스턴이 마지막 교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따냈다.
콩두는 '오아시스:정원'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을 유지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윈스턴의 단단함을 내세운 러너웨이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2세트 '왕의길'에서 선공한 콩두는 김지혁의 맥크리와 'DNCE' 김세용의 로드호그가 활약하며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화물을 탈취했다. 하지만 경유지를 앞두고 러너웨이 류상훈의 라인하르트를 제거하지 못해 시간을 허비했다. 콩두는 회심의 중력자탄 연계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시간 교전서 압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2점을 획득한 모습. 러너웨이는 한 차례 중력자탄을 소비한 뒤 무기력하게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콩두는 3점 득점에 성공하며 수비로 전환했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맥크리와 리퍼에게 계속해서 킬을 허용하며 A거점에 진입하지 못했고, 추가시간 교전서 '부처' 윤성원의 자리야 중력자탄에 발이 묶이면서 1점도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는 선공한 러너웨이가 콩두의 자리야와 트레이서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1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콩두 탱커 '팬커' 이병호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빗나가며 러너웨이가 기회를 잡았고, 이는 곧바로 A거점 장악으로 이어졌다.
B거점으로 향한 러너웨이는 트레이서와 겐지의 궁극기를 차례대로 사용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콩두 선수들의 합류를 저지하면서 3분 31초를 남겨놓고 2점을 만들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는 솔저:76-트레이서-겐지로 이어지는 3딜러 조합을 선보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겐지만 남겨둔 채 다른 영웅들을 로드호그와 라인하르트로 교체했다.
추가시간에 겨우 A거점을 장악한 콩두는 B거점에서 트레이서로 후방에 있던 '러너' 윤대훈의 루시우를 노렸지만 '범퍼' 박상범의 디바가 방어 매트릭스로 루시우를 지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러너웨이는 메이와 디바로 수비를 이어갔고, 콩두는 회심의 카드였던 파라마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해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4세트 '66번국도'에서 선공한 콩두는 주유소를 지나지 못하면서 궁지에 몰렸지만 40여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맥크리가 황야의 무법자로 3킬을 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잠깐의 방심으로 1점을 내준 러너웨이는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해 우위를 점하며 콩두 화물의 발을 꽁꽁 묶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러너웨이는 빠른 속도로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고, 이후 교전서도 맥크리와 겐지로 상대 영웅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화물을 옮겨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