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 4대3 김대엽
1세트 전태양(테, 7시) < 뉴커크재개발지구 > 승 김대엽(프, 5시)
2세트 전태양(테, 1시) 승 < 프록시마정거장 > 김대엽(프, 7시)
3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어비설리프 > 김대엽(프, 11시)
4세트 전태양(테, 11시) < 팔라디노터미널 > 승 김대엽(프, 5시)
5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벨시르잔재 > 김대엽(프, 11시)
6세트 전태양(테, 1시) < 아너그라운드 > 승 김대엽(프, 11시)
7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캑터스밸리 > 김대엽(프, 1시)
전태양이 김대엽과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제압하고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태양은 5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체육관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1 스타크래프트2 종목 결승전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우승했다. 우승을 차지한 전태양은 10만300 달러(한화 약 1억1,600만 원)과 WCS 포인트 3,000 점을 확보했다.
1세트는 김대엽이 가져갔다. 김대엽은 '뉴커크재개발지구'에서 열린 1세트에서 전태양의 양방향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거신을 모았다. 거신을 가져가면서 전태양의 2차 공격을 막아낸 김대엽은 분열기를 갖추면서 테란의 조이기도 막아냈다. 전태양의 본진으로 꾸준히 사도를 보내면서 건설로봇을 잡아낸 김대엽은 한 번에 테란의 확장 기지를 밀어내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불사조와 사도로 풀어가려던 김대엽은 전태양의 탄탄한 방어에 연거푸 막히면서 수세로 전환됐다. 일찌감치 유령을 확보한 전태양이 EMP를 쓰면서 치고 들어오자 수비 병력이 녹아버린 김대엽은 1대1 타이를 허용했다.
전태양은 '어비설리프'에서 열린 3세트에서 김대엽의 두 번째 확장 기지에 벙커를 지으며 병력을 보내 연결체를 저지시켰다. 김대엽이 불사조와 고위기사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사도를 보내 확장 기지를 견제하자 전태양은 유령을 의료선에 실어 나르면서 해방선으로는 지상군을, 고위기사는 유령의 EMP로 견제하면서 서서히 압박했다. 김대엽이 거신과 폭풍함으로 체제를 전환하자 전태양은 허를 찌르고 들어갔고 길게 늘어서 수비하러 오는 병력의 허리를 끊으면서 3세트도 따냈다.
'팔라디노터미널'에서 열린 4세트에서 전태양은 김대엽의 전진 우주관문 전략을 확인했지만 김대엽이 정면으로는 수정탑 러시를 시도해 벙커를 무너뜨렸고 예언자 2기로 해병을 잡아낸 탓에 허무하게 패했다.
'벨시르잔재'에서 전태양은 화염차에 이은 땅거미지뢰 드롭을 통해 김대엽의 탐사정 10기를 잡아냈고 공성전차와 해병, 해방선을 활용한 조이기를 통해 프로토스의 확장기지를 연파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아너그라운드'에서 벌어진 6세트에서 전태양은 공성전차와 해병을 활용한 초반 러시가 실패하자 수세로 전환했다. 김대엽의 사도 견제를 침착하게 막아낸 전태양은 의료선을 모아 김대엽의 본진으로 떨궈 제련소를 연파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지연시켰다. 중앙 지역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인 전태양은 김대엽의 거신은 다 끊어냈지만 분열기를 잡아내지 못했고 프로토스의 병력에 조이기를 당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3을 허용했다.
'캑터스밸리'에서 열린 마지막 세트에서 전태양은 밤까마귀를 일찌감치 확보했고 공성전차와 해병, 해방선으로 조이기를 시도했다. 김대엽의 거신을 공성전차로 잡아낸 전태양은 프로토스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갔고 연결체를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