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리스 0-1 페이즈 클랜
1세트 아스트랄리스 9 < 캐시 > 16 승 페이즈 클랜
페이즈 클랜이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유럽 연합팀 페이즈 클랜은 6일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면서 우승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캐시'에서 수비 진영인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시작한 아스트랄리스는 첫 라운드에 상대의 B지역 C4 설치를 저지하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C4를 설치하지 못해 자금이 넉넉지 못했던 페이즈는 2라운드에 데저트 이글을 다수 구입해 각개격파에 성공하면서 곧바로 라운드를 따냈다. 이로 인해 아스트랄리스는 자금이 바닥나면서 3, 4라운드를 연달아 내줘야만 했다.
페이즈는 AWP를 든 'NiKo' 니콜라 코바치의 활약 덕분에 5라운드까지 따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아스트랄리스는 6라운드까지 수비에 실패하면서 점차 페이스를 잃어가는 듯했으나 7라운드 'Kjaerbye' 마르쿠스 키어비의 3킬에 힘입어 상대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한 라운드씩 주고받은 뒤 페이즈가 10라운드에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아스트랄리스의 자금 상황을 꼬이게 만들었고, 무기를 구입하지 못한 아스트랄리스는 11라운드까지 연달아 내주고 말았다.
페이즈는 'karrigaN' 핀 안데르센을 앞세운 지공으로 A지역과 B지역을 연달아 장악하면서 10점까지 따냈지만 마지막 두 라운드의 공격이 막히면서 10대5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는 아스트랄리스가 가져갔고, 라이플의 화력을 앞세운 아스트랄리스가 2, 3라운드를 내리 따내면서 두 팀의 점수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후반 4라운드, 아스트랄리스가 A지역에 C4를 설치한 상황에서 페이즈는 핀 안데르센이 침착하게 3대1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 라운드 달아났다. 페이즈는 5라운드까지 수비에 성공하면서 한층 여유를 찾은 모습.
'allu' 알렉시 얄리의 AWP 2킬 활약에 힘입어 6라운드에도 B지역 수비에 성공한 페이즈는 포스 바이(Force buy, 자금을 최대한 사용해 무기를 구입하는 것)를 시도한 아스트랄리스의 7라운드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페이즈는 9라운드에 상대의 부스팅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차단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고, 10라운드에도 'kioShiMa' 파비앙 피에이의 호수비로 A지역에 설치된 C4를 해제하면서 16대9로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