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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루나틱 하이-콩두 운시아 '리턴 매치'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루나틱 하이-콩두 운시아 '리턴 매치'
루나틱 하이와 콩두 운시아가 4강을 향한 문턱에서 만났다. 둘 중 한 팀만이 4강 진출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루나틱 하이와 콩두 운시아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8강 A조 최종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루나틱 하이는 엔비어스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지만 러너웨이에 석패를 당하면서 최종전으로 떨어졌고, 콩두 운시아는 러너웨이에 패해 패자전으로 떨어졌다가 엔비어스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러너웨이가 조 1위로 4강에 선착하면서 남은 4강행 티켓이 한 장이기에 10일 경기에서 지는 팀은 탈락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미 지난 시즌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시즌1에서는 8강이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당시 콩두 운시아가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루나틱 하이는 에이펙스 시즌1을 앞두고 중국에서 열린 APAC 프리미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루나틱 하이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콩두의 딜러 'DNCE' 김세용과 '버드링' 김지혁의 동반 활약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시즌2에서 두 팀은 공통된 행보를 걷고 있다. 루나틱 하이는 16강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콩두 운시아 역시 16강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엔비어스에 승리하고 러너웨이에 패했다는 점 역시 같다.

로스터에 변화도 있었다. 루나틱 하이는 이태준과 '딘' 금동근이 팀을 떠나고 '준바' 김준혁과 '후아유' 이승준이 합류했고, 콩두 운시아는 '페이탈' 김주석이 떠나고 그 자리를 '부처' 윤성원이 대신했다.

닮은 점이 많은 두 팀이지만 한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하는 상황.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우승을 향한 외나무 다리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10일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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