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아테나 3대0 콩두 판테라
1세트 메타 승 < 네팔 > 콩두
2세트 메타 승 < 눔바니 > 콩두
3세트 메타 승 < 하나무라 > 콩두
콩두 판테라도 메타 아테나의 연승 가도를 막아서진 못했다. 메타 아테나는 21연승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에이펙스 4강에 진출했다.
메타 아테나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8강 B조 승자전에서 콩두 판테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4강에 합류했다.
콩두를 제압하며 21연승 대기록을 달성한 메타는 4강에서 A조 2위의 루나틱 하이와 대결을 성사시켰다.
첫 전장인 '네팔:마을'에서는 메타가 윈스턴-트레이서-겐지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으로 첫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거점을 선점했다. 콩두는 '와카와카' 안지호가 파라를 플레이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트레이서로 교체했다. 메타는 상대의 영웅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점유율을 올리면서 100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네팔:성소'에서 메타는 맥크리-한조 공격 조합을 선보였고, 역시 첫 교전서 콩두를 압도하며 거점을 선점했다. 콩두는 상대 점유율 44%에 거점을 빼앗아왔지만 메타 '리베로' 김혜성의 한조에 킬을 내주며 점유율 73%에 거점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한조와 맥크리를 상대로 고전하던 콩두는 패배 직전 가까스 거점 탈환에 성공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 선공한 메타는 메이 빙벽을 이용해 A거점 진입로 2층에 바스티온을 올려 힘싸움에서 주도권을 갖고자 했으나 콩두의 발 빠른 대처에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메타는 영웅을 교체해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지만 콩두는 '피셔' 백찬형의 윈스턴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A거점을 지켰다. 메타는 수차례 공격이 막히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시간에 '훈' 최재훈의 디바가 자폭으로 멀티킬을 내면서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화물을 내준 콩두는 메타의 딜러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트레이서에 휘둘리면서 경유지 돌파까지 허용했지만 화물의 최종 목저지 도달 1.2미터를 앞두고 방어에 성공하며 2점만 내줬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는 '에버모어' 구교민의 로드호그와 백찬형의 윈스턴을 앞세워 두 번째 공격 만에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메타는 김혜성의 디바와 최재훈의 자리야가 동반 활약하면서 콩두의 화물이 S자 코너를 돌지 못하게 했고, 과감한 전진 수비를 통해 시간을 벌었다. 결국 메타는 자리야의 중력자탄으로 콩두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차단하면서 2대1 스코어로 승리,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도 메타가 선공했다. 메타는 솜브라를 기용, 순간이동기로 상대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해킹으로 자리야의 입자 방벽을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단숨에 입구를 뚫고 A거점을 장악했다.
메타는 B거점에서 솜브라를 메이로 교체했고, 하정우의 위도우메이커가 후방에서 자유롭게 데미지를 넣으며 빠르게 1단계까지 장악에 성공했다. 메타는 두 번째 공격 기회에 2층 복도 교전에서 상대를 모두 제압하면서 손쉽게 B거점을 차지해 2점을 만들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는 돌격 조합에 위도우메이커를 더했고, 메타는 시메트라를 기용해 거점 안쪽에서 교전을 유도했다. 콩두는 메타의 시메트라 수비에 '라스칼' 김동준의 겐지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한 차례 공격이 막히자 위도우메이커를 파라로 교체해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콩두는 B거점에서 디바-자리야-라인하르트로 이어지는 3탱커 조합에 메이를 더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메타 하정우의 솔저:76을 빠르게 잡아내지 못하면서 3분 이상 시간을 허비하며 궁지에 몰렸다.
콩두는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궁극기를 쏟아 부으며 다시 한 번 2층 돌파를 시도했지만 메타는 이를 너무나도 쉽게 막아냈고,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창식' 문창식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에 차단을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