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엽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상대로 견제와 힘싸움의 조화를 통해 4대2로 승리, 첫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8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대엽은 이영호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개인리그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프로리그에서는 소속팀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연속 우승에 기여했지만 항상 이영호의 조력자로만 인식됐다.
국제 대회인 IEM 시즌11 경기 대회에서 이신형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엽은 한 해 농사를 정리하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테란 전태양에게 3대4로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 첫 G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대엽은 생애 첫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이라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첫 전성기를 맞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