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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뱅리쌍' SSL 클래식 불참 이유는?

'택뱅리쌍' SSL 클래식 불참 이유는?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 등 소위 '택뱅리쌍'이라고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스타 플레이어들이 진에어 스타1 스타리그 클래식 2017(이하 SSL 클래식)의 팬 투표 리스트에 들어 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SSL 클래식을 제작하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은 30일 각 종족별 팬 투표 후보들을 발표했고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인 '택뱅리쌍'이 포함되지 않았다.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의 이번 SSL 클래식 선정 기준은 최근 진행된 2개 시즌 ASL의 시즌별 상위 16명, 최근 진행된 ASL 팀배틀 상위 4팀에 소속된 선수들과 2개 조건에 해당하는 선수중 SSL 클래식 팬 투표에 참여 의사 밝힌 선수다.

'택뱅리쌍'은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영호는 "선수 시절부터 애를 먹였던 팔 부상이 다시 심해지고 있어서 참가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지난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이벤트전 우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병구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개인 방송 BJ를 하다 보니 대회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면서 "아직 내 스타1 실력이 여러 대회에 나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김택용과 이제동은 "ASL 시즌3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스포티비 제작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스포티비 게임즈 제작진은 "택뱅리쌍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스태프들이 직접 찾아가서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개인별로 사정이 다 있더라"라면서 "스포티비 게임즈가 스타1 리그로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도 선수들이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지점인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검증을 받고 차기 시즌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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