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 블루 3대1 메타 아테나
1세트 LW < 오아시스 > 승 메타
2세트 LW 승 < 눔바니 > 메타
3세트 LW 승 < 아누비스신전 > 메타
4세트 LW 승 < 66번국도 > 메타
결승 진출이 좌절된 LW 블루가 3위 결정전에서 메타 아테나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LW 블루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3위 결정전에서 메타 아테나에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면서 상금 1천 2백만 원을 확보했다. 4위 메타는 상금 800만 원을 받게 됐다.
1세트 '오아시스:정원'에서 트레이서-겐지-윈스턴으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을 통해 거점을 선점한 메타는 LW 블루의 파라-메르시 조합에 파라로 맞대응 하면서 점유율을 끝까지 올려 100대0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전장인 '오아시스:대학'에서는 LW가 메타에게 점유율을 90%까지 먼저 내줬지만 거점 탈환에 성공했고, 이후 모아둔 각 영웅들의 궁극기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점유율을 역전시켰다. 점유율 99%를 만든 LW는 마지막 교전에서 '플라워' 황연오의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완벽히 적중시키면서 전원 처치에 성공해 승리했다.
1세트 마지막 전장인 '오아시스:도심'에서는 '새별비' 박종렬의 트레이서 활약에 힘입은 LW가 거점을 먼저 가져가 점유율을 99%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메타에게 거점을 내줬고, 황연오의 겐지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메타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세트 '눔바니'에서 선공한 LW는 돌격 조합으로 화물을 탈취한 뒤 트레이서를 맥크리로 교체해 공격을 이어갔다. 화물을 빼앗긴 메타는 '알파' 신재현의 윈스턴을 앞세운 과감한 전진 수비를 펼쳐 최대한 시간을 끌었고, 공격 시간 1분이 남은 상황에서 '리베로' 김혜성의 겐지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LW의 화물을 S자 코너에 멈춰 세웠다.
그러나 공격에 나선 메타는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LW는 '메코' 김태홍의 디바를 앞세워 메타의 파라-맥크리 조합을 완벽히 막아냈고, 끝까지 화물을 지켜내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메타는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위도우메이커를 이용해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LW는 돌진 조합으로 B거점 수비에 임했고, 메타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1점 득점만 허용했다.
공격에 나선 LW 역시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해 A거점을 빠르게 장악했고, 수비 때와 같은 돌진 조합을 구성해 B거점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메타 역시 돌진 조합을 갖춰 LW의 공격을 막아냈고, LW는 뒤늦게 라인하르트와 메이로 조합을 변경했지만 신재현의 윈스턴을 잡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다.
LW는 추가시간에 디바로 거점에 진입하면서 난전을 이어갔고, 메이의 궁극기를 통해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전장에 합류하는 메타의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끊어내면서 2점 득점에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 '66번국도'에서는 메타가 선공, 메이-맥크리 조합으로 화물을 빠르게 전진시켜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밀리기만 하던 LW는 메이로 맞대응 하면서 시간을 벌기 시작했고, '로어' 계창훈의 라인하르트가 활약하면서 메타의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는 다다르지 못하게 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LW 역시 돌진 조합을 통해 두 번째 경유지까지 빠르게 돌파했다. 메타는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해서 킬을 내줬고, LW는 별다른 위기 없이 화물을 밀어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