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겸팀 승-패 정준팀
세다레이싱 문호준이 이벤트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팀을 1위에 올려 놓았다.
문호준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이벤트전 카트라이더 운동회에서 문호준이 두 번 1위를 기록한데 힘입어 1위를 차지,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김대겸팀에는 세다레이싱, 큐센화이트, 판타스틱, 센스라인이 속해 있었고 정준팀에서는 미라클, 범스, 큐센블랙, 제닉스스톰이 이름을 올렸다. 8개 팀이 따로 점수를 합산한 뒤 1위를 차지하는 팀이 속한 곳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위는 문호준이 이끈 세다 레이싱이 차지했고 2위는 마지막 스피드전에서 찬스 사용에 성공한 센스라인이 2위, 판타스틱이 3위를 차지하며 이벤트전을 마무리했다.
◆1세트 그립모드
김대겸팀=강석인, 이재인, 이승교, 권순민
정준팀=한상현, 이재혁, 우성민, 이은택
반 부스터와 드리프트 등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방향키만 사용할 수 있는 그립모드로 펼쳐진 1세트에서는 초반 권순민과 이재혁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막판 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우성민이 1위로 골인하며 큐센블랙이 10포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연습카트 프로타고 달리기
김대겸팀=전대웅, 유창현, 이준영, 박현수
정준팀=신동이, 송용준, 손우현, 유영혁
연습카트를 가지고 달리는 개인전 스피드 방식으로 치러진 2세트에서는 전대웅, 유영혁 등 연습 카트 경험이 있는 기존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라 예상됐다. 역시 전대웅과 유영혁이 각축전을 펼쳤고 최종 승리는 유영혁이 차지했다.
◆3세트 막자모드 1:7
김대겸팀=최영훈 문민기, 황인호, 김주원
정준팀=한상현, 이재혁, 조다훈, 박천원
막자 모드에서는 큐센블랙 조다훈과 제닉스스톰 박천원이 달렸고 남은 팀들이 막는 모드였다. 최영훈, 황인호 등 많은 선수들이 ‘프로막자’ 모드를 발휘했고 답 안에서 계속 헤매던 박천원은 결국 결승전에 골인하지 못했다. 최종 승리는 조다훈이 차지했다.
◆4세트 무한부스터
김대겸팀=문호준, 황선민, 이준용, 권순민
정준팀=문한웅, 신현준, 우성민, 김승태
무한 부스터 모드에서는 황선민이 찬스를 사용했다. 1위로 들어가면 20포인트를 받고 패하면 순위와 관계없이 5점이 감점되는 상황이었다. 초반 황선민은 1위권을 형성하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막판 문호준의 엄청난 질주로 결국 찬스 사용에 실패하고 말았다.
◆5세트 거꾸로 달리기
김대겸팀=강석인, 유창현, 이승교, 최준호
정준팀=전강인, 이재혁, 조다훈, 박천원
최준호과 전강인이 찬스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앞으로 쭉 치고 나가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재혁이 선두권에 합류하며 찬스를 사용한 두 선수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최준호가 1위를 차지하며 20포인트를 획득했다. 한편 최준호와 전강인, 이재혁을 제외하고 남은 선수들이 모두 리타이어 하며 5포인트가 감점됐다.
◆6세트 한 손으로 달리기
김대겸팀=문호준, 문민기, 황인호, 박현수
정준팀=신동이, 송용준, 박인수, 유영혁
한 손으로 달리기는 문호준이나 유영혁 등 리그에 오래 나온 선수들에게 유리한 경기 모드였다. 예전 이벤트전에서도 한 손으로 달리는 모드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 문호준은 자신 있다는 듯 찬스를 사용했고 유영혁과 각축전을 펼친 끝에 1위로 골인하며 20포인트를 획득, 8개 팀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다.
◆7세트 부스터 안쓰고 달리기
김대겸팀=최영훈, 이재인, 석주엽, 김주원
정준팀=전당인, 이재혁, 손우현, 김승태
드리프트와 반부스터까지 사용할 수 있고 부스터는 금지된 ‘부스터 안 쓰고 달리기’ 모드로 치러진 7세트에서는 초반 이재인과 이재혁이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실수를 줄인 최영훈이 1위를 차지하며 세다 레이싱이 1위를 수성했다.
◆8세트 팬들과 함께하는 2인1조
김대겸팀=문호준, 황선민, 이승교, 최준호
정준팀=한상현, 송용준, 우성민, 유영혁
사전 추첨으로 현장을 찾은 팬 중 8명을 선발해 선수들과 한 키보드로 경기를 펼친 2인1조 모드는 팬과 선수의 교감이 무척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에서는 이승교가 팬과 초반부터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결국 1위를 기록했다.
이승교 1위
◆9세트 아이템 개인전
김대겸팀=강석인, 유창현, 석주엽, 권순민
정준팀=문한웅, 신현준, 조다훈, 이은택
아이템전 개인전으로 치러진 9세트에서는 기존 아이템전 강자인 강석인과 이은택의 활약이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은택은 초반부터 뒤로 쳐졌고 강석인과 조다훈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마지막 자석을 사용한 조다훈이 1위로 들어 오는데 성공했다.
◆10세트 스피드전 개인전
전대웅, 이재인, 이준용, 김주원
신동이, 이재혁, 박인수, 김승태
마지막 세트에서 이준용, 김승태, 박인수가 찬스를 사용하면서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찬스를 차지한 이준용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대웅은 6위로 골인, 팀의 통합포인트 1위를 지켜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