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 2대1 박령우
1세트 한이석(테, 11시) < 어비셜리프 > 승 박령우(저, 5시)
2세트 승 한이석(테, 5시) 승 < 벨시르잔재 > 박령우(저, 11시)
3세트 한이석(테, 5시) 승 < 여명 > 박령우(저, 11시)
한이석이 박령우와의 힘싸움을 피하면서 전략과 타이밍 러시를 통해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면서 첫 승을 따냈다.
한이석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3회차 박령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힘싸움을 펼쳤지만 2세트에서는 전진 3병영, 3세트에서는 의료선 4기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령우는 1세트 초반 테크트리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고 대군주 드롭까지 막히면서 한이석에게 성장할 시간을 줬다. 한이석이 의료선으로 견제하다가 인구수 200을 맞춘 뒤 치고 나오자 박령우는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맹독충으로 수비했다. 한이석이 해병과 불곰을 산개했지만 박령우는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한쪽으로 몰아가면서 테란의 병력을 줄였다. 맹독충 흔들기까지 성공하면서 테란의 일꾼을 줄인 박령우는 뒷심을 폭발시키면서 1세트를 따냈다.
한이석은 2세트에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3기의 병영을 맵 중앙에 지으면서 올인을 택한 한이석은 몰래 해병을 모았고 건설로봇과 함께 출발했다. 3기의 건설로봇과 6기의 해병으로 박령우의 본진을 두드린 한이석은 상대의 저글링 감싸기에 이은 여왕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앞마당 지역에 벙커를 지어 놓은 한이석은 박령우의 저글링과 여왕 공격에 벙커가 파괴됐지만 해병을 계속 전장에 동원하면서 저그의 앞마당 부화장을 파괴했다. 해병 15기로 박령우의 본진에 올라간 한이석은 아무 수비 병력이 없던 박령우로 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한이석은 의료선 4기 타이밍에 박령우의 3시 확장 기지를 치고 들어갔다. 박령우가 여왕 5기와 저글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이석은 사이클론 1기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박령우의 공격을 모두 받아냈다. 저글링을 녹인 뒤 여왕을 한 기씩 끊어낸 한이석은 곧바로 앞마당으로 올라갔고 여왕과 맹독충을 줄이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