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승태 65점 ->결승 진출
2위 유영혁 52점 ->결승 진출
3위 유창현 52점
4위 김정제 34점
역시 클래스는 달랐다. 유영혁은 1라운드에서는 턱걸이로 겨우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노련한 플레이를 통해 최종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김승태와 유영혁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듀얼리그 시즌2 개인전 결선 2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번째 트랙에서는 초반 유영혁과 김승태가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막판 김정제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1위로 골인,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번째 트랙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승태와 유영혁이 1, 2위로 나란히 골인해 유영혁이 곧바로 따라잡는 모습이었다.
3, 4트랙에서는 4위였던 유창현이 힘을 내며 통합 포인트를 다른 선수들과 비슷하게 맞췄고 유영혁은 두 번의 2위로 통합 포인트 2위를 유지했다. 김정제는 첫 트랙만 1위를 했을 뿐 이후에는 계속 하위권으로 쳐지며 결승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5번째 트랙에서는 김승태의 사괴 회복 능력이 빛을 발했다. 초반 차가 아예 멈추는 사고가 났지만 김승태는 엄청난 회복 능력을 발휘하며 결국 1위를 차지, 우승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뽐냈다.
1위가 김승태로 굳혀진 가운데 2위 자리를 두고 유영혁과 유창현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6번째 트랙까지 동점이었던 두 선수는 7번째 트랙에서 유창현이 1위로 골인하며 2점 차이로 유창현이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8번째 트랙에서 유영혁이 2위, 유창현이 3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동점이 됐다. 김승태가 1위를 기록하며 65점을 획득 경기가 끝이 났고 통합 포인트가 같은 유영혁과 유창현은 동점으로 재경기를 치러야 했다.
재경기에서는 깔끔한 주행이 무엇인지 두 선수가 제대로 보여줬다. 두 선수 모두 한 번의 실수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경험이 많은 유영혁은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를 따내며 결국 최종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