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결승
▶러너웨이 2-1 루나틱 하이
1세트 러너웨이 승 < 오아시스 > 루나틱 하이
2세트 러너웨이 승 < 헐리우드 > 루나틱 하이
3세트 러너웨이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승 루나틱 하이

루나틱 하이가 불붙은 김인재의 활약 덕에 한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루나틱 하이는 8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결승전 3세트에서 러너웨이에 승리를 거두면서 반격을 시작,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루나틱 하이는 2세트에서와 같은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고, 수비로 시작한 러너웨이 역시 똑같은 돌진 조합으로 맞대응했다. 하지만 첫 교전에서 '에스카' 김인재의 트레이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루나틱 하이가 손쉽게 A거점을 장악했다.

루나틱 하이는 빠르게 B거점으로 달렸고, 킬을 먼저 내면서 유리한 상황에서 교전을 이어갔다. 러너웨이의 수비 영웅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거점에 합류하기 급급했다. 하지만 러너웨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윈스턴과 메이, 디바, 트레이서로 시간을 최대한 끌었고, 3분 가까이 소모한 루나틱 하이는 3분 30여초를 남겨놓고 B거점을 장악하며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러너웨이도 돌진 조합을 내세웠지만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과 김인재의 솔저:76이 버티는 루나틱 하이의 호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40초를 남겨놓고 겨우 득점에 성공한 러너웨이는 '카이저' 류상훈의 윈스턴과 '학살' 김효종의 겐지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루나틱 하이는 '토비' 양진모의 루시우가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주면서 시간을 끌었고, 3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후아유' 이승준의 겐지가 용검으로 상대를 전원 처치해 승기를 잡았다.

루나틱 하이는 러너웨이의 마지막 추가시간 공격까지 버텨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고대 화정체육관=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