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1일 팀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비숍' 이범준을 오버워치 팀 감독으로 임명하고 '제퍼' 구재모와 '셀리' 안정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에서 한국 선수들이 국내팀을 거쳐 북미팀에 입단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구재모는 OPPA 다나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안정환은 라이노스 게이밍 윙스에서 뛰었다. 이범준은 콩두 판테라에서 활동해왔다. 감독직을 맡게 된 이범준은 영어강사 출신으로 북미 선수들과의 소통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재모는 "처음으로 북미에 넘어오게 된 오버워치 한국 프로게이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C9에 들어오게 돼 영광이고, 유명하고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해보이도록 하겠다"고 C9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C9의 기존 멤버였던 스웨덴 국적 'Mendokusaii' 루카스 하칸손과 'ryb' 루벤 융달은 예비 선수로 팀에 남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