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변재준 2대1 정종민
1세트 변재준 패-승 정종민
2세트 변재준 승-패 정종민
3세트 변재준 승-패 정종민
▶B조 진현성 2대0 김창원
1세트 진현성 승-패 김창원
2세트 진현성 승-패 김창원
▶C조 김태환 2대0 최우진
1세트 김태환 승-패 최우진
2세트 김태환 승-패 최우진
▶D조 편세현 2대0 김상재
1세트 편세현 승-패 김상재
2세트 편세현 승-패 김상재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파이널 토너먼트 4강
▶A조 진현성 3대0 변재준
▶B조 김태환 3대1 편세현
'네임드' 김태환과 '신예' 진현성이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파이널 토너먼트 8강 경기에서 기존 강자들이 줄줄히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으며 4강에서는 김태환과 진현성이 각각 편세현과 변재준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 키워드는 '세대교체'
온라인 리그를 통해 8강에 진출한 선수들 중에 우승 경험이 많은 레전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악마군단' 이름으로 몇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정종민을 비롯해 여스트리트파이터의 전설 김창원, 여런처 중 최강으로 불렸던 김상재 등이 이름을 올리며 기존 강자들이 무난하게 4강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A조 첫 세트에서는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 가는 듯 보였다. 정종민이 초반 변재준의 공격에 체력을 95%나 잃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속 스킬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거둔 것. 기세는 완전히 정종민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세대교체의 바람은 이때부터 불기 시작했다. 변재준은 첫 세트 역전패에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초반에 몰아친 상황에 집중했고 2세트에서 비슷한 작전으로 정종민을 제압했다. 3세트에서도 한방 콤보로 승리를 따내며 정종민을 8강에서 탈락시키고 4강에 합류했다.
B조에서는 김창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워낙 경험도 많은 선수인데다 이번 시즌은 여스트리트파이터가 오버파워 캐릭터로 분류됐기 때문. 경험에 힘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B조에서도 챌린저리그를 제패한 진현성이 이변을 만들었다. 진현성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공격으로 김창원이 콤보 공격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으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C조에서는 레전드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여스트리트파이터 김태환과 소울브링어의 정신적 지주 최우진이 만났다. 항상 개인전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던 김태환은 이번 시즌 캐릭터 버프에 힘을 얻어 최강 최우진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4강 마지막 티켓을 획득한 것은 편세현이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여런처 김상재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편세현은 상대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고 상대보다 더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4강, 김태환과 변재준의 결승 맞대결
4강에 신예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유일한 '네임드' 김태환의 활약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김태환은 편세현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금방 상대 플레이에 적응하면서 남은 세 세트를 내리 따내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예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변재준과 진현성의 경기는 진현성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진현성은 첫세트부터 초반 곰보 공격으로 상대 체력을 많이 빼놓은 뒤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하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