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3회차
▶최호선(테,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조일장(저, 7시)

최호선이 조일장의 초반 저글링과 럴커를 앞세운 올인을 막아내고 2승째를 거뒀다.

최호선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3회차 조일장과의 대결에서 저글링과 럴커 올인 전략을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조일장은 저글링의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저글링 10기를 테란의 앞마당으로 이동시켰다. 최호선이 머린을 살리기 위해 커맨드 센터를 띄우면서 병력을 살려내자 조일장은 히드라리스크 3기를 럴커로 변태시키면서 2차 공격을 준비했다.

조일장의 첫 공격은 막히는 듯했다. 최호선이 입구에 벙커 2개를 동시에 완성시켰고 머린과 파이어뱃을 집어 넣은 뒤 벙커 뒤에 터렛까지 지으면서 조일장의 럴커 2기가 잡혀 버린 것.

2차 공격을 시도한 조일장은 터렛의 시야를 벗어나 럴커를 버로우시켰고 저글링으로 몰아치면서 테란의 진출로를 장악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호선이 SCV에 메딕을 붙인 뒤 스캔을 사용하면서 럴커를 모두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일장이 가난한 상황에서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자 주요 건물 주위에 터렛을 3기씩 건설하면서 수비한 최호선은 안정적으로 병력을 모았다. 중앙 지역으로 머린과 메딕을 내보내면서 드롭십 1기를 본진에 떨군 최호선은 오버로드와 드론, 뮤탈리스크를 끊어냈다.

사이언스 베슬을 준비한 최호선은 탱크와 바이오닉을 이끌고 진출했고 조일장의 11시를 장악했다. 나이더스 커널로 넘어온 디파일러와 럴커로 인해 병력 피해를 입었던 최호선은 해처리를 깨면서 이득을 봤다.

7시 앞마당으로 병력을 다시 내려보낸 최호선은 해처리와 그레이터 스파이어, 퀸즈 네스트를 깨면서 2승째를 거뒀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