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로토스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의 드림핵 오스틴 2017 현장에서 함께 개최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종목에서 우승, 상금 2만 5천 달러(한화 약 2천 8백만 원)를 거머쥐었다.
선더하프트는 32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의 테란 'Kelazhur' 디에고 쉼머에 패했지만 독일의 저그 'TLO' 다리오 분쉬만 두 번 잡아내면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독일 저그 'Lambo' 줄리안 브로직, 8강에서도 역시 독일의 프로토스 'ShoWTimE' 토비아스 시버를 꺾고 4강에 오른 선더하프트는 4강전에서 멕시코의 테란 'MajOr' 후안 까를로스 테나 로페즈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폴란드의 저그 'Nerchio' 아서 블로흐를 만난 선더하프트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4, 5, 6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4대2로 우승했다.
2017 WCS 서킷 첫 대회서 우승한 선더하프트는 해외 프로게이머 중 첫 번째로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게 됐다.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태양과 GSL 시즌1 코드S에서 우승한 김대엽에 이은 세 번째 진출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