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수들로 구성된 SK 게이밍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은 3일부터 7일까지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2 시드니에서 우승,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차지했다.
SK 게이밍은 스위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에서 중국의 비시 게이밍, 덴마크의 노스와 아스트랄리스를 연파하며 대회에 참가한 8개 팀 중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었다.
4강에서 북미의 옵틱 게이밍을 만난 SK 게이밍은 '트레인'과 '오버패스'에서 각각 16대1과 16대7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유럽 연합 페이즈 클랜을 맞이한 SK 게이밍은 '트레인'과 '캐시'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챙기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맵인 '인페르노'에서는 13대16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4세트 맵 '오버패스'에서 16대1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7월 ESL One: 쾰른 이후 우승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면서 부진 아닌 부진을 겪었던 SK 게이밍은 4월 열린 CS_서밋에 이어 IEM 시드니까지 우승하며 CS:GO 왕들의 귀환을 알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