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어스 3대0 라이노스 게이밍
1세트 엔비어스 승 < 네팔 > 라이노스
2세트 엔비어스 승 < 왕의길 > 라이노스
3세트 엔비어스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라이노스
엔비어스의 세 시즌 연속 8강행이 유력해졌다.
엔비어스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D조 4경기에서 라이노스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D조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1세트 '네팔:제단'에서 엔비어스는 'Taimou' 티모 케투넨 맥크리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거점 점유율을 높여갔다. 라이노스는 솔저:76-트레이서-솜브라 조합으로 맞섰지만 '이펙트' 김현의 트레이서를 쉽게 제압하지 못하면서 거점 빼앗기에 실패했고, 엔비어스는 점유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엔비어스는 '네팔:마을'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을 선보여 거점을 선점했다. 하지만 점유율 53%에 거점을 빼앗겼고, 라이노스는 솔저:76을 플레이한 '엔비' 이강재가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연달아 킬을 내 역전승을 거뒀다.
'네팔:성소'에서 오리사를 기용한 엔비어스는 라인하르트를 낙사시키며 여유롭게 거점을 선점했다. 엔비어스는 라이노스에 다시 한 번 거점을 빼앗겼지만 후방으로 침투한 트레이서 덕분에 강력한 전진 수비를 뚫어내면서 거점 탈환에 성공했고, 마지막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왕의길'에서는 라이노스가 선공, 자리야-라인하르트-디바로 이어지는 3탱커 조합으로 여유롭게 화물을 탈취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엔비어스가 막강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라이노스는 화물을 옮기는 일에 애를 먹었고, 경유지 도달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공격에 나선 엔비어스는 2-2-2 조합으로 어렵지 않게 화물을 빼앗았고, 빠른 속도로 화물을 이동시켰다. 라이노스는 자신들의 뒤를 흔드는 김현의 트레이서를 막지 못했고, 엔비어스는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라이노스는 솜브라를 기용했지만 엔비어스 역시 솜브라 중심의 수비를 선보이면서 라이노스의 EMP 공격에 맞불을 놨다. 라이노스는 쉽게 거점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봉착했지만 추가시간 교전에서 '망고' 김태구의 트레이서가 한 번에 3킬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득점에 성공했다.
A거점에선 고전했지만 B거점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노스였다. 라이노스는 B거점 교전서 처음부터 우위를 점한 채 점유율을 올렸고, 엔비어스의 합류를 완벽히 막아내며 2분 14초를 남겨놓고 2점을 만들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엔비어스는 솜브라를 기용하지 않고 2-2-2 조합으로만 여유롭게 A거점을 뚫어냈다.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으로 상대 토르비욘을 무용지물로 만든 엔비어스는 지속전에서 서서히 라이노스의 힘을 빼면서 3분 43초를 남겨놓고 2점을 만들었다.
추가 공격 기회에서 엔비어스는 A거점을 1단계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막아냈고, 자신들은 'cocco' 크리스티안 욘손의 윈스턴을 앞세워 거점 장악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