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7회차
조일장(저,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이재호(테, 11시)

조일장이 이른 타이밍에 하이브로 전환해 효율 높은 유닛으로 이재호의 레이트 메카닉 체제를 무너뜨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조일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7회차에서 이재호를 맞아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방어력이 끝까지 업그레이드된 울트라리스크, 효과적인 다크 스웜 등 하이브 체제로 승리했다.

이재호가 8번째 SCV를 앞마당 지역에 배럭을 건설하면서 초반에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드론을 대각선으로 보내면서 한 번에 정찰을 해낸 조일장은 저글링을 뽑아 갓 생산된 머린을 제거하며 재미를 봤다.

저글링으로 이재호의 진출 타이밍을 견제하면서 뮤탈리스크를 모은 조일장은 앞마당으로 보내면서 터렛의 건설 타이밍을 늦췄다. 이재호가 두 부대의 머린과 메딕을 1시로 보내면서 저그의 추가 확장을 저지하려 했지만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모두 잡아낸 조일장은 하이브를 올렸고 럴커도 확보했다.

이재호가 1시 지역으로 바이오닉과 탱크를 다시 보내자 디파일러를 확보하고 있던 조일장은 다크 스웜을 통해 밀어냈다. 아드레날린 글렌즈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조일장은 9시 지역에 지어지고 있던 커맨드 센터를 취소시켰고 11시의 미네랄 확장 또한 견제했다.

이재호가 1시 지역 진출로를 벌처의 마인과 시즈 모드 탱크, 바이오닉으로 막아 놓자 본진에서 병력을 뽑은 조일장은 테란의 신규 확장인 7시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자원력을 떨어뜨렸다 .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했던 이재호는 벌처를 주력으로 뽑으면서 마인으로 견제했고 탱크를 조금씩 전진시켰다. 울트라리스크를 확보한 조일장은 저글링과 함께 마인을 제거했고 럴커와 디파일러를 보내면서 중앙에 배치된 탱크를 모두 제거했고 9시 확장까지 견제했다.

오버로드에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태워 드롭에 성공한 조일장은 테란의 유일한 확장 기지인 12시를 파괴하면서 3승4패로 시즌을 마쳤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