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저, 1시) 승 < 매치포인트 > 박성균(테, 7시)
'매시아' 김정우가 유일한 경쟁자였던 박성균을 하이브 운영을 통해 잡아내고 결승전에 직행했다.
김정우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7회차에서 박성균의 흔들기에 휘둘리기도 했지만 디파일러와 저글링, 울트라리스크를 보유하며 동시 흔들기에 성공, 6승째를 거두면서 결승에 올랐다.
박성균이 6시 지역에 배럭을 지으면서 벙커링을 시도했지만 김정우는 드론 6기를 밖으로 빼놓으면서 SCV를 잡아냈고 머린 1기도 끊어냈다. 박성균이 머린 2기를 저그의 앞마당으로 밀어 넣으며 드론 1기를 잡아내자 김정우는 저글링으로 머린 2기를 제거하며 안정적으로 테크트리를 이어갔다.
박성균은 배럭을 늘리는 대신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하나씩 지었고 레이스 1기로 오버로드를 치워낸 뒤 드롭십에 벌처 4기를 태워 김정우의 본진에 드롭했다. 히드라리스크를 벌처로 치워낸 뒤 레이스로 오버로드 사냥에 성공한 박성균은 2차 드롭을 앞마당에 시도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레이스를 꾸준히 모은 박성균은 클로킹까지 개발하면서 김정우의 본진을 공략했지만 김정우가 오버로드와 히드라리스크, 스컬지를 동원하면서 침착하게 막아냈다.
5시에 몰래 해처리를 지은 김정우는 3개의 개스를 활용해 하이브까지 완료했고 디파일러 마운드를 완성시켰다. 박성균이 주병력을 5시로 이동시켜 해처리 파괴에 나서자 김정우는 나이더스 커널을 통해 디파일러와 럴커를 이동시키면서 수비해냈다.
박성균이 드롭십 2기 분량의 바이오닉을 김정우의 본진에 떨구면서 흔들기에 나서자 김정우는 스포닝풀을 내주면서 막아냈다. 박성균은 매섭게 몰아쳤다. 김정우가 오버로드 3기 분량의 병력을 자신의 본진에 떨궜지만 무시하고 3시와 1시를 동시에 공략한 박성균은 저그의 주병력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봤다.
김정우는 테란의 본진에 떨군 저글링과 디파일러가 서플라이 디폿을 대거 무너뜨리면서 병력이 추가되는 것을 막아냈다.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11시로 보낸 김정우는 이레디에이트로 수비하려던 박성균의 의지를 무너뜨리면서 SCV와 바이오닉 병력을 대거 잡아내고 승기를 잡아냈다.
9시 지역으로도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을 보내 자원 채취를 막아낸 김정우는 박성균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6승1패를 기록한 김정우는 단독 1위를 확정지으면서 결승전에 직행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